아래 내용은 오늘 방문하신 고객님과의 대화 내용이다.
추석 명절이 지나고 코로나가 조금 잠잠해지면서 고객님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오늘도 지난 8월 말에 오셔서 맞추셨던 분이 또 오신 것이다.
좌골신경통 때문에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불편하고 성가시어 디소마 고객님 소개로 오셨던 분이다.
옷에 맞춰 신을 수 있는 신발을 추가로 구매하고 싶다고 하셨다.
우선 지난 8월에 상담 시 불편하신 상황들이 어떻게 변했는지
대화를 이어갔다. 고객님은 다리 길이 차이로 인해 상체 우측이
YAW현상이 있었고 발은 INVERSION과 SUPINATION이 있어서
인체 전체의 균형을 취할 수 없는 상태로 살아 오셨던 것이었다.
갱년기 증상에 수면 중 다리에 경련이 생겨서 깊은 잠을 잘 수
없었으며 좌측 어깨도 불편하였던 것이었다.
대화 중 고객님은 "좌골신경통이 없어져서 이제 좀 살것 같습니다"
라고 하셨다. 그래서 또 신발하러 왔다며 추가 주문을 하셨다.
여기서 우리가 고민해야 할 부분은 좌골신경통이 있다고 좌골 부분만 점검하고
어떤 처방을 하더라도 일시적으로 호전될 수 있지만 이 고객님의 불편한 원인은
전혀 다른 부분이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길이가 같아야 하는 기둥 두 개가
있는데 기둥을 받치는 주춧돌에서 차이가 생기면 같아질 수 없는 논리와 같다.
기둥은 생명이 없는 물체이므로 중심이 맞지 않아서 넘어질 것이고,
인간은 생각하는 동물이므로 넘어지지 않기 위해 자세에서 보상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흐트러지는 불균형이 된다. 그 불균형의 정도가 역치를 넘어서는
상황에서 우리는 병원을 찾는 것이다. 불균형은 결과이다. 불균형을 초래하는
원인을 정확하게 찾아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함을 인식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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