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텔로미어가 닿는걸 지연시킬 순 없을까요.
영국 레스터대의 연구팀은 우리의 걸음걸이가 텔로미어 길이를 길게 유지 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말해요.
시속 약 6.4 ㎞ 이상으로 걸음을 빨리 걷는 게 노화를 늦추는 방법이라는데요.
평균 나이 56.5세의 영국인 40만5981명의 유전자와 신체 활동 관련 데이터를 분석해 얻어낸 결과예요.
연구팀은 그들의 걷기 속도, 신체활동량, 식이, 기저질환 등을 분석한 다음 이것이
텔로미어와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조사했어요.
그 결과 운동강도나 신체활동량과는 아무상관 없고, 걷기 속도가 빠른 사람이
느린 사람(시속 약 4.8km 미만)보다 텔로미어 의 길이가 더 긴 것으로 나타났어요.
연구팀에 따르면 빠르게 걷는 사람이 천 천히 걷는 사람에 비해 생물학적 나이를 16 년 더 젊게 만들 수 있다고 해요.
생물학적 나이는 사람의 성장 발육 정도와 건강, 몸 의 전반적인 기능 상태에 따라 결정되는 나이인데요.
60세 된 사람의 몸의 기능 상태가 40세와 같으면 그의 생물학적 나이는 40세인 거예요.
하루에 10분씩 빠르게 걷거나 정해진 시간 안에 걸음 수를 늘리는 게 노화를 막는 지름길이라네요.
이 연구 결과는 지난달 국제학술지 '커뮤니케이션스 바이올로지'에 발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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