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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과 자세 그리고 거북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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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나
지인을 옆에서 유심히 보면 턱을 앞으로 쭉 빼서 들고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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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머리가 전방으로 이동된 자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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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을
앞으로 뺀 거북과 모습이 유사하여 거북목이라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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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목
상태가 심해지면 버섯목 내지 버팔로 증후군이라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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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목이
되면 목뼈 7번과 등뼈 1번 부위가 버섯이나 버팔로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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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룩하게
솟아올라 있다고 해서 붙여진 명칭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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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왜 목이 앞으로 빠져서 불룩하게 솟아오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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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목을
유발하는 일반적인 원인들은 다양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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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지목될 수 있는 스마트폰, 컴퓨터, 교통사고, 어깨에 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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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
등의 장시간 사용과 함께 팔꿈치를 책상에 올린 채 손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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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을
괴고 앉거나 턱을 앞으로 쭉 뺀 상태에서 등을 구부정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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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는
생활 습관 때문에 목이 앞으로 빠질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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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계에서는
일차 원인을 턱을 전방으로 끌고 나오는 작용을 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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胸鎖乳突筋(Sternocleidomastoid
muscle)의 경직으로 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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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쇄유돌근의
경직이 심할수록 길이는 단축되고 턱이 앞으로 빠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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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이
치켜 들리면서 목 뒤쪽이 접히게 된다. 이로 인해 목 주변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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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들이
동시에 경직되는 증상들이 나타나면서 경추 7번과 6번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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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脫臼(Subluxation)
현상이 악화되어 거북목이 유발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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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추
7번은 불룩하게, 경추 6번은 앞으로 변위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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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계에서는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면 증상이 완화된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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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여기서 큰 오류가 하나 있다. 경직된 근육을 이완시키더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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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경직되는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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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는
근육이 경직되는 문제를 해결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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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근육이 경직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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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잘못된 자세에 잘못 설계된 신발을 착용한 상태에서 한 순간도 |
피할
수 없는 중력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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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중요한 것은 중력이다. 이것은 자연의 섭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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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해결할 수 없는 존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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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력에는
무게중심이라는 요소가 있는데 인체도 마찬가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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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말해서 인체가 가지고 있는 무게중심을 유지하면 된다는 의미다. |
그런데
일상에서는 신발을 뗄려야 뗄 수 없는 항목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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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신발이 중요하고 어떤 신발을 신느냐보다 어떻게 신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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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
무게중심을 바르게 유지시킬 것인가 하는 것이 핵심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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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자세는 바로 이 무게중심이 내포된 개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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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신발을 설계할 때에는 착용 시 인체 무게중심이 바르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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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성될
수 있도록 감안이 되어야 함은 당연한 이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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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성장시점에 있는 청소년들에게는 바른 자세로 성장판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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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히도록
신발이 아주 중요하다고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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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에
바른 체형 관리가 되지 않으면 성인이 되어 나타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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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함은
상상을 초월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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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신발을 어떻게 신으면 문제가 되는 것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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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을
착용했을 때 평발화되고 발목이 꺾이면서 앞.바깥쏠림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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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게
되면 장골근과 대요근이 긴장, 수축, 단축의 과정을 거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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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는
전만, 등은 후만, 목은 전만이 되어 머리가 앞으로 빠져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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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목처럼
되어버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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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신발 착용 시 평발화되거나 발목이 꺾이거나 앞.바깥쏠림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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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신발들은 결국엔 인체가 가지고 있는 무게중심이 무너져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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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불편을 유발하는 원이이 되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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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어떠한 처방을 하더라도 재발되거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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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화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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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목으로
인한 불편한 증상들은 다양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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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문제는 뇌로 공급되는 혈류량의 감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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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추
6번과 7번 사이의 아탈구 현상이 심해질수록 경추 6번 횡돌기 |
구멍으로
들어가는 추골동맥의 압박 상태가 악화되어 혈류량이 감소 |
감소할
수 있다. 게다가 목 앞,뒤,옆의 근육이 경직되면 경동맥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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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맥
기리고 림프관과 신경(특히 대후두 신경)까지 압박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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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
호르몬, 신경, 림프액의 순환, 전달, 흐름이 원활하지 못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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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
안압 상승, 충혈, 얼굴 상기와 같은 증상들이 유발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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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목으로
인해 발 앞쪽에 주로 나타나는 무지외반, 지간신경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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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바닥
굳은살, 티눈 냄새 등이 나타난다면 모두 반신반의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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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면 발바닥 앞쪽에 티눈이 있으면 수술로 제거할 수 는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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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일정 기간 경과 후에는 재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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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는
몸이 앞으로 쏠리는 인체 기울기 문제를 해결하지 않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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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이다.
발바닥 앞쪽이 불편하여 오시는 고객님들의 자세는 거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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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쏠려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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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요소가 또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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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목이
되면 가슴이 좁아지는 경향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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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훗날
그 넓었던 가슴이 오그라들어 노화의 상징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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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오그라들면 폐와 심장을 압박하는 문제가 생겨 인체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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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포화도가
감소하는 심각한 상황이 될 수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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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관절도 관절면이 틀어져 퇴행성 관절염이 빨리 올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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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거북목으로 인한 불편들을 해소할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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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은
간단하다. 바로 앉으나 서나 바른 자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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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은
간단한데 우리가 알고 있는 바른 자세에는 모호함이 많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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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어떤 것이 바른 자세이며 어떻게 해야 바른 자세가 되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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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모르고 살아왔다. 바른 자세에는 무게중심이라는 의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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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되어
있다. 즉 앉으나 서나 인체 무게중심이 유지되면 인간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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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자세가 되어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의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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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되면 인체 연결 부위가 제위치에서 제기능을 회복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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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주어진 천수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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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내용이 디소마의 핵심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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